동양일보
2024년 11월 26일(화) 11면 교육,입시,NIE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운명' 성료
충북도교육청
뮤지컬·영화음악·재즈 등 구성 관객들에 다채로운 즐거움 선사
충북도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지선호)의 9회 정기연주회 '운명'이 지난 23일 오후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충북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이 번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과 뮤지컬· 영화 음악, 재즈 등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즐 거움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로 화려한 막을 열고, 이어서 훔멜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서원중3 김은 유),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충북예고2 서고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운명) 4악장'으로 강렬하 게 끝맺음했다.
각 작품은 청소년 연주자들의 기량 과 열정을 한껏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이어 2부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메조소프라노 이다정이 함께 하며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다정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 이는 '나 하나 꽃 피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원스 어떤 어 드림(Once Upon a Dream)', 영화 마이 페어 레이 디의 '아이 쿠드 해브 댄스 올 나잇(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이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즈니의 라이온킹 메들리가 공연장의 분위기 를 더욱 밝게 만들었으며,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가 더해져 재즈와 클 래식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선호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생상 스, 베토벤, 시벨리우스 등 위대한 작 곡가들의 작품부터 뮤지컬과 영화 음 악, 그리고 현대적인 앵콜곡에 이르기 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이를 통해 청소년 연주자들이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배우는 동시에 현대적 인 감각을 접목하며 더욱 폭넓은 음악 적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