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2025년 02월 04일 (화)
10면 문화
'아름다운 딴짓 희망얼굴 사람책' 전시회
11~21일 충북교육문화원서
지선호 원장 퇴임 콘서트도
칭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정성기 법으로 담아 그려낸 희망얼굴들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지선호(사진) 충북교육문화원장은 오는 11~21일 교육문화원 예봄 책정 원에서 '아름다운 딴짓 희망얼굴 사람 책'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원장이 2015년 가경 중 교감시절, 진로 걱정에 마음이 멍 들고 속상해하는 아이들을 상담하며 '또 다른 길'에 비친 희망을 얼굴에 담 는 '딴짓'을 시작한지 20여년간 그린 캐리커쳐 3500여점 중 300여점을 선 보인다.
이번 사람책은 아크릴 판에 새겼 다.
이중에는 유성종·이기용 전 교육감, 이원종·이시종 전 도지사를 비롯, 지원장이 만나온 숱한 문화예술인, 교육 계 지인들, 지역사회 추천을 받은 인물들등 수많은 인사의 얼굴이 포함돼 있다.
전시 오픈일에는 이달 말 퇴직을 앞 둔지 원장의 38년 교직생활 퇴임식이 함께 열린다.
이날 퇴임식은 '감성어린 퇴직기념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지원장이 직접 기타를 치며, 지나간 '딴짓' 과정을 ppt 화면으로 보여주는 등 이색 콘서트 형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3 시 30분 예봄책정 원에서, 퇴임 토크 콘서트는 같은 날 오후 4~5시 1층 다목적홀에서 열
린다. 지원장은 "전시회나 퇴임식을 따로 할 생각이 없었는데 직원들의 간 곡한 권유로 준비하게 됐다"며 "개인 적인 전시회로 교육문화원 내 갤러리 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싶어 1층 로 비 책정원을 선택했다. 그런 결정이 오히려 관람객들이 시간, 휴일 제약없 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퇴임 후에도 그림 작업은 계 속하겠지만 이번의 작은 전시가 힘들 어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과 위 로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원장은 1963년 충북 단양 출생으 로, 공주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교원대 대학원 국어교육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충남 결성고(현재 홍성공업 고)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충북교육청 장학사, 문화예술 담당 장 학관 등을 거쳐 산남고와 청주중 교장을 역임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