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설치미술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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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화기획과 | 등록일 | 2024/08/13 | 조회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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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회 충북설치미술전
들숨, 날숨
참여작가
배정문, 신동욱, 장백순, 차재영, 최민솔
호(呼): 내쉬는 날숨
'설치(installation)'는 "사물을 어떤 장소에 배치함"을 의미하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 적으로 확산된 하나의 장르, 일종의 표현 방법을 가리키는 미술용어이기도 하다. 설치미술 (installation art)은 전통적인 회화나 조소와 달리 표현매체를 주변 환경이나 장소와 밀접한 관계 아래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이곳에 모인 5명의 작가들도 단순히 갤러리 공간에 각자의 작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곳을 새로운 공간으로 정의하고, 구조화하고, 작품화 하였다. 이들의 작품을 포함한 갤러리는 천장, 바닥, 벽면은 물론 외부의 자연환경까지 포함하는 종합적 공간이 되었다. 이 공간에서 작가들이 천천히 함께 내쉬는 첫 날숨은 충북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설치미술전'이다.
홈(吸): 들이마시는 들숨
설치미술은 삶과 예술의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일상성을 특징으로 한다. 재료의 사용에서도 기존 매체를 넘어 시간, 빛, 소리, 움직임을 포함한,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종류의 소재와 매체를 사용한다. 이곳의 작가들이 일상의 재료들, 버려진 사물들을 예술의 세계로 들여 온 이유는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매일 마주하는 자연의 크고 작은 변화들, 나와 타인 그리고 개인과 사회 사이에서 맺어지는 관계들, 기후위기와 난민문제 같은 지구촌 문제들, 이 모든 삶의 모습들이 예술작품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므로 이 작품들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삶을 위한 예술(art for life's sake)'이다. 우리는 이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자각하지 못했던 사실들을 발견하고, 어제와 다른 오늘을 느낄 수 있다.
호흡(呼吸)을 함께 하기
숨을 내고 들이는 행위인 '호흡'의 또 다른 의미는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조화"이다. 사실 개개인의 들숨과 날숨의 사이에서는 무한한 시공간이 발생한다. 그 시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이곳에 펼쳐진 작품들의 시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설치 미술은 이처럼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관람자의 체험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그리고 그 체험은 총체적이다. 각 개별예술, 즉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무용 연극의 요소가 통합되어 제시되는 설치 미술에서 관객은 스스로 특정 시간에 공간의 내부로 구성되는 것이다. 작품 안에 들어가고, 작품 위에 드로잉을 하고, 작품을 만지고 지나가는 감상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품과 호흡을 함께 하는 설치미술의 감상행위는 곧 예술의 제작행위이다. 우리는 모두가 삶을 따로 또 같이 제작하는 예술가이다.
들숨, 날숨
참여작가
배정문, 신동욱, 장백순, 차재영, 최민솔
호(呼): 내쉬는 날숨
'설치(installation)'는 "사물을 어떤 장소에 배치함"을 의미하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 적으로 확산된 하나의 장르, 일종의 표현 방법을 가리키는 미술용어이기도 하다. 설치미술 (installation art)은 전통적인 회화나 조소와 달리 표현매체를 주변 환경이나 장소와 밀접한 관계 아래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이곳에 모인 5명의 작가들도 단순히 갤러리 공간에 각자의 작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곳을 새로운 공간으로 정의하고, 구조화하고, 작품화 하였다. 이들의 작품을 포함한 갤러리는 천장, 바닥, 벽면은 물론 외부의 자연환경까지 포함하는 종합적 공간이 되었다. 이 공간에서 작가들이 천천히 함께 내쉬는 첫 날숨은 충북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설치미술전'이다.
홈(吸): 들이마시는 들숨
설치미술은 삶과 예술의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일상성을 특징으로 한다. 재료의 사용에서도 기존 매체를 넘어 시간, 빛, 소리, 움직임을 포함한,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종류의 소재와 매체를 사용한다. 이곳의 작가들이 일상의 재료들, 버려진 사물들을 예술의 세계로 들여 온 이유는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매일 마주하는 자연의 크고 작은 변화들, 나와 타인 그리고 개인과 사회 사이에서 맺어지는 관계들, 기후위기와 난민문제 같은 지구촌 문제들, 이 모든 삶의 모습들이 예술작품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므로 이 작품들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삶을 위한 예술(art for life's sake)'이다. 우리는 이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자각하지 못했던 사실들을 발견하고, 어제와 다른 오늘을 느낄 수 있다.
호흡(呼吸)을 함께 하기
숨을 내고 들이는 행위인 '호흡'의 또 다른 의미는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조화"이다. 사실 개개인의 들숨과 날숨의 사이에서는 무한한 시공간이 발생한다. 그 시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이곳에 펼쳐진 작품들의 시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설치 미술은 이처럼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관람자의 체험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그리고 그 체험은 총체적이다. 각 개별예술, 즉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무용 연극의 요소가 통합되어 제시되는 설치 미술에서 관객은 스스로 특정 시간에 공간의 내부로 구성되는 것이다. 작품 안에 들어가고, 작품 위에 드로잉을 하고, 작품을 만지고 지나가는 감상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품과 호흡을 함께 하는 설치미술의 감상행위는 곧 예술의 제작행위이다. 우리는 모두가 삶을 따로 또 같이 제작하는 예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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