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닭 보듯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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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1/05/30 | 조회 | 3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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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닭 보듯 한다 : 아무 관심도 없이 무덤덤하게 처다보거나 본 체 만 체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송이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이모에게서 레이스가 달린 빨간 리본과 머리띠를 선물받았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아침, 송이는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누구에게 자랑을 할까? 따식이는 분명 빈정거릴 테고, 아둔한 석구는 멀뚱거리기만 할 테고.....누구에게 내 예쁜 모습을 보인담?'
생각에 잠긴 송이의 발걸음은 동네 놀이터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낯선 아이가 저 앞에서 걸어오다 송이 앞에서 우뚝 멈추며 말했습니다.
"얘, 저 말이야...."
그러나 아이가 말을 다 잇기도 전에, 생각에 잠겼던 송이가 화들짝 고개를 들며 외쳤습니다.
"왜? 내가 너무 예뻐서?"
"......."
멍해진 아이는 활짝 웃는 송이의 얼굴을 소 닭 보듯 처다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제야 송이는 앞에 서 있는 아이가 전혀 모르는 아이라는 걸 알아채고 얼굴을 붉혔습니다. 부끄러워 달아나는 송이의 등 뒤로 아이의 중얼거림이 들려왔습니다.
"지 예쁜 거하고 나한고 무슨 상관이람! 난 그저 길을 물어 보려고 했을 뿐인데......"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그림/도기성,김병수>
오늘은 송이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이모에게서 레이스가 달린 빨간 리본과 머리띠를 선물받았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아침, 송이는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누구에게 자랑을 할까? 따식이는 분명 빈정거릴 테고, 아둔한 석구는 멀뚱거리기만 할 테고.....누구에게 내 예쁜 모습을 보인담?'
생각에 잠긴 송이의 발걸음은 동네 놀이터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낯선 아이가 저 앞에서 걸어오다 송이 앞에서 우뚝 멈추며 말했습니다.
"얘, 저 말이야...."
그러나 아이가 말을 다 잇기도 전에, 생각에 잠겼던 송이가 화들짝 고개를 들며 외쳤습니다.
"왜? 내가 너무 예뻐서?"
"......."
멍해진 아이는 활짝 웃는 송이의 얼굴을 소 닭 보듯 처다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제야 송이는 앞에 서 있는 아이가 전혀 모르는 아이라는 걸 알아채고 얼굴을 붉혔습니다. 부끄러워 달아나는 송이의 등 뒤로 아이의 중얼거림이 들려왔습니다.
"지 예쁜 거하고 나한고 무슨 상관이람! 난 그저 길을 물어 보려고 했을 뿐인데......"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그림/도기성,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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