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놈이 찬밥 더운밥 가리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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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1/08/02 | 조회 | 2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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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놈이 찬밥 더운밥 가리랴 : 급하고 아쉬울 때는 좀 모자란 것이라도 고맙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속담 : 새벽 호랑이가 중이나 개를 헤아리지 않는다..
한거지가 부잣집 대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먹다 남은 밥 있으면 한술 줍쇼!"
그러자 하인이 물에 만 꽁보리밥을 들고 나왔습니다. 거지는 대궐 같은 부잣집에서 웬 꽁보리밥이냐며 투정을 부렸습니다.
"불쌍해서 내가 먹던 밥이나마 나눠 주려 했더니......"
하인은 대문을 쾅 닫고 사라졌습니다. 거지는 할 수 없이 가난한 초가집을 향했습니다. 그러자 예쁜 처녀가 좁쌀 한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거지는 깔깔한 좁쌀을 어떻게 목에 넘기느냐며 또 투정을 부렸습니다.
처녀 역시 눈을 흘기며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거지는 마지막으로 절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동자승이 나물 한 접시를 들고 나왔습니다.
"밥도 물도 없이 나물만 먹으라는 것이냐?"
거지의 말에, 나이 어린 동자승은 나물을 날름 자기 입에 넣으며 호통을 쳤습니다.
"흥! 없는 놈이 찬밥 더운밥을 가리니 이 산 속까지 왔지!"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비슷한 속담 : 새벽 호랑이가 중이나 개를 헤아리지 않는다..
한거지가 부잣집 대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먹다 남은 밥 있으면 한술 줍쇼!"
그러자 하인이 물에 만 꽁보리밥을 들고 나왔습니다. 거지는 대궐 같은 부잣집에서 웬 꽁보리밥이냐며 투정을 부렸습니다.
"불쌍해서 내가 먹던 밥이나마 나눠 주려 했더니......"
하인은 대문을 쾅 닫고 사라졌습니다. 거지는 할 수 없이 가난한 초가집을 향했습니다. 그러자 예쁜 처녀가 좁쌀 한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거지는 깔깔한 좁쌀을 어떻게 목에 넘기느냐며 또 투정을 부렸습니다.
처녀 역시 눈을 흘기며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거지는 마지막으로 절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동자승이 나물 한 접시를 들고 나왔습니다.
"밥도 물도 없이 나물만 먹으라는 것이냐?"
거지의 말에, 나이 어린 동자승은 나물을 날름 자기 입에 넣으며 호통을 쳤습니다.
"흥! 없는 놈이 찬밥 더운밥을 가리니 이 산 속까지 왔지!"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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